자궁내막증 간단 투병일지 요약
1. 2023년 11월 2cm 만한 난소 혹 발견 (동네 산부인과 질내 초음파) - 3개월 후 재 검진해보자고 안내 받아서 일상 생활 복귀
2. 2024년 2월(+3m) 급격하게 5cm가 되어서 피검사로 ROMA 검사 의뢰 후, 대학병원으로 의뢰서 받아서 분당 서울대학병원으로 하게 됨.
3. 2024년 5월(+6m) 분서대 서동훈 교수님 초진 - 전형적인 자궁내막증이라고 진단. 6개월 후 다시 보자고 하여서, 또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감.
4. 2024년 11월(+12m) 재진 결과 - 수술 확정 - 로봇 복강경 수술로 결정
5. 2024년 12월(+13m) - 로봇 수술 후 회복 중.
6. 2025년 1월(+14m)부터 호르몬 치료 예정.
문득 궁금해졌다. 왜 호르몬 치료가 힘들다고 하는건지. 왜 1년단위로 해야하는 건지. 어떤 치료 원리를 갖고 있는지.
나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자료 기록을 남겨본다.
자궁내막증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호르몬 치료는 GnRH 작용제나 프로게스틴 기반 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치료는 자궁내막증 병변의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아래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호르몬 치료가 힘든 이유
호르몬 치료는 생리 주기를 조절하거나 억제하여 자궁내막조직의 성장을 막는 원리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은 체내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 폐경 증상 유발 (GnRH 작용제의 경우)
GnRH 작용제는 난소 기능을 억제해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추는데, 이는 폐경 상태와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예:- 얼굴 화끈거림 (안면홍조)
- 수면 장애
- 기분 변화
- 뼈 손실 (골다공증 위험 증가)
- 프로게스틴 기반 약물의 부작용
프로게스틴 치료는 부정출혈, 체중 증가, 유방 압통, 기분 변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왜 1년 단위로 치료를 하는가?
호르몬 치료를 1년 단위로 진행하는 이유는 치료 효과와 부작용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다.
- 효과 평가
호르몬 치료는 자궁내막증의 증상 완화와 병변 감소에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 시 골밀도 감소나 기타 장기적인 부작용 위험이 있다. 1년 단위로 치료를 평가하면 필요에 따라 약물 중단이나 대체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 부작용 관리
GnRH 작용제의 경우, 장기 사용 시 골다공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약(예: 칼슘, 비타민 D 또는 골 보호제)과 병행하거나 일정 기간 후 약물 휴식기를 가져야 한다. - 개인 맞춤형 치료
자궁내막증은 개인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1년 단위로 치료 경과를 확인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춰 치료 계획을 조정한다.
호르몬 치료 외의 병행 관리
호르몬 치료가 어려운 경우나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다.
- 식습관 조정: 항염증 식단을 유지하거나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운동과 명상 등은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통증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 수술적 치료 후 관리: 약물 치료가 수술 후 병변 억제에 효과적이지만, 수술 전후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결론
호르몬 치료는 자궁내막증 재발 방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부작용과 장기 사용의 위험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1년 단위로 경과를 점검하며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부작용과 기대 효과에 대해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치료 중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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